[입시칼럼] 몇 년동안의 입시를 보면서
게시글 주소: https://susi.orbi.kr/00010467999
항상 정시 상황을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이 많습니다.
다양한 사람도 많고 다양한 상황도 많습니다.
사실 모두가 적정, 안정으로 대학을 내려고 한다면 사실 저희같은 컨설턴트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겠죠.
1.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들을 선동하는 훌리들...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그 또한 실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언젠가는 그 행동에 대한 대가는 치룰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2. 대부분 사람들이 '평소보다 성적이 안나왔다'라고 말을 합니다.
대체 그럼 수능 대박난 사람들도 그만큼 많아야하는데 다들 어디간걸까요. 수능에 '평소보다 못쳤다'는 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수능이 바로 본인의 실력에 가까운것입니다. 그 어떤 대학도 평소 성적으로 뽑아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강대조차 저희땐 수능 성적만 보았습니다. 나온 수능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십시오.
3. 자신의 대학 레벨도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실제 자기 성적은 건동홍도 간당간당한데, '난 거기를 안정으로 내고 중경외시 스나 추천해주세요' 이런식인 사람 정말 많습니다.그런 분들은 생각을 관철 시키는 과정부터가 정말 힘들더군요...
4. 천운을 바라는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가장 유명했던 14학년도 고미디사태급의 폭발을 바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마음 같아서는 그런 곳을 만들고 싶지만...저도 신은 아니더라구요.
5. 자신의 표본을 너무 공개하지마세요.
누군가는 그걸 통해 이득을 얻으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6.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듣지 마세요.
흔히들, 어디는 몇퍼센트가 뜨는데 좀 더 공신력있는 어디는 그거보다 합격 가능성이 낮아요. 좀 더 높은거 믿어도 되나요???
자신의 성적에 가장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물론 듣기 좋은말을 듣고 싶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것이 아니란걸 누구보다 잘 아실겁니다.
7. 경쟁률 보고 넣는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 같은 생각을 전국에 몇만명의 수험생들이 하고 있습니다.
8. 부모님을 더 고생시키지 마세요.
물론 어떤 부모님들은 당신들이 원하셔서 자녀분의 입시 상담을 받고 계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더이상 고생 시키지 마시고, 본인 손으로 본인 힘으로 직접 찾아보십시오.
부모님들은 여러분들 수능 공부 시킨 것 만해도 감사받아 마땅한 분들입니다. 본인 손으로, 본인 힘으로 대학을 찾아서 붙고 효도하십시오.
9. 부모님은 재수 시켜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싸워서 하기로했다.
위랑 같은 맥락입니다. 다른 집은 재수 시켜주는데 왜 안시켜주냐? 는 말 하지 마세요. 모든 집이 상황이 같을 수는 없다는 것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결국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재수 시켜줄 것입니다. 하지만 재수시켜 주시는 부모님들이 대단하신거지 안시켜주시는 부모님들은 당연한 것입니다. 싸워서 이겼다. 자랑 아닙니다.
재수를 하고싶다면 본인의 1년 비전을 정리해서 설득하십시오.
10. 진인사대천명.
정말 중요한 말입니다. 이제 오늘이 지나면 모든 주사위는 던져진 것입니다.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고 언제 발표가 날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초연해지십시오. 신경쓰지말고 마음 졸이지 말고 하늘에 맡겼으니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11. http://orbi.kr/00010298045
제발 뭐라도 하십시오 라는 제 글입니다. 정말 읽는 거 추천드립니다.
12. http://orbi.kr/00010377789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습니다.
13. 마지막입니다.
이 글을 읽고 정시 원서 접수가 끝난다면,
따뜻하게 부모님 안아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딱 두마디만 하십시오.
부탁드립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신기하네
-
어디가신 겁니까.. 수능을 다시 안볼 제가 들을일은 없겠지만 어쩌다가 인강 은퇴를...
-
여기서 1
사람 만나기도 하나요 ?
-
어차피 CC라 설자전 1년 박아서 될지도 모르겠고 당장 끌리는 공부도 아닌 수능공부...
-
시발점 어떤가요 3
제가 현재 중2이고 학원에서 수(상)을하고있습니다.근데 제가 2022년 6모 고1...
-
교수님 1
아무리 생각해도 한글날 보강은 좀 아닌거 같아요
-
지금 짜파게티 끓였거든요 김치랑 머그면 살 덜찌나요?
-
이번달 매매 끝 3
저점이라고 생각함 만약 더 떨어지면 추매하면됨 ㅋㅋ
-
아 시말 2
잠 어케 자노
-
떨치고 자야지 2
수면부족.
-
잘자용>< 2
낮에 3시까지만 자고 스카 가려했는데 5시에 깨서 결국 지구괴학 못했다..
-
질문받아요 17
질문 없을건 아는데 그래도요 대학교 내용도 좋고 과 내용도 좋고 필요없겠지만 옛날...
-
먼 후일 5
먼 후일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
9모 4등급이고 배성민쌤 빌드업 강의는 7월-8월 사이에 끝냈어요! 이제 약간...
-
수능 좀 그만 봐!
-
이거 어케 성공함? 하
-
인공지능 분야 첫 노벨상...머신러닝 과학자 2명에 물리학상 0
[앵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첫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
공부 비율 조사 1
국어는 뭔가 뭔가 안하게 되던데..
-
집앞에 러셀 있긴 한데 강사퀄 ㅈ박아서 거긴 못 가고 목동시대는 거리상 ㄱㅊ을 거...
-
그동안 시간이 너무나 많이 지나버렸다 차분히 주워담자
-
걍 시간재고 뚝딱 풀면 되나 ?
-
멸망.
-
시발점뉴런 4
강남 8학군 재학중인 고1인데 내신이 제가 목표하는 대학을 가기에는 많이 부족하게...
-
아침에 자습시간에 강기분 풀고 해설지 보면서 이것저것 쓰고 해설강의 보니까 문학...
-
국어 영어 사탐 대략 백분위 80중반으로 준비하면 되는 현역 미대입시생입니다....
-
이정수권현석이명학강민웅박선ㄱㄱ 진짜좀만하면23에서1가능해보일것같은데
-
기적급인가여? 재작수>>작수 기준영
-
기출논리랑 관련없는 문제 많은 n제 있나요?
-
질문 받음 4
걸그룹 마스터 야구 중독자
-
쫌 어렵네 원래 기출보다 계산이 좀 빡센 게 있구나 해설지에 붙어있는 기출 풀면서...
-
작년6모 1찍맞이긴함
-
제가 화석이고 물1지1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왜 다들 화1 안해요?? 지금 추세가...
-
굿나잇 2
-
맞팔할 사람 4
-
https://chanwookim.me/agumon-dday/ 원래 사이트는...
-
하
-
돈 벌기 힘드네 3
흑흑 주식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
-
이 ㅅ발 토스 0
만원 가져가고 만다
-
사랑의 이야기 담뿍 담은 편지
-
돈 증발 2
실모가격이 너무 비싸요 그나마 올해는 EBS가 다양하게 내줘서 다행임 클리어모고도...
-
준비 잘 완료 13
-
수학못해먹겠어요 2
진짜머리가터질거같네..ㅜ
-
머가 더 갠찬ㅁ?
-
함께돌아가는거야 12
아크라시아로
-
수학 오래 하다보면 동일 문제 풀이법도 달라지는 거 ㄹㅇ 0
인터넷 돌아다니다 191130 보고 삘 받아서 방금 풀어봤는데, 풀이는 정확히...
-
ㅈㄴ 당황스럽다 19
개 찐친이라고 생각했던 남사친이 갑자기 술에 취해서 전화가 와서는 고백공격하는데...
-
닉변 완 2
범부 입갤
-
진짜 너무 하고싶어서 미칠거같은데 더보낼사람이없노
-
방금 릴스보다가 ku자기추천전형으로 최저없이 갔다는게 이거 무슨 전형인가요? 뭐 이런게 다 잇노;;
2번은 아님.
ㄹㅇ 읽고 뭔소리지? 했음
그냥 겸허히 받아들이라는 의미인듯
좋은글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