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게시글 주소: https://susi.orbi.kr/0001838662
저는 이제 고2되는 여학생인데요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공부는 잘하고 싶은데 책상에 앉으면 딴 생각만 나고 특히 미래에 대한 불안감(?) 이렇게 공부해서 가고 싶은 대학은 갈수 있는지 같은거..
성적은 반에서 1,2등 하는데 모의고사 점수는 410~20점대 나오구요.
이 성적도 2학년 되어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구요.
감정기복이 심해서 공부하려고 계획을 세워도 실천한적이 거의 없어요.ㅋㅋㅋ
어떻게 해야 하죠??
답변부탁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중딩들이 극성이긴 해 25
여자는 ㅈ도 안 어울리는 화장에 축제 때마다 눈살 찌푸려지는 복장 입고 나오고...
-
ㅋㅌㅇㅈ 3
ㅋㅋㅋ...
-
이렇게 생각해 봐요
-
잠이 안 와서 김승옥 좀 읽다가… 여운 씨게와서 자는 건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
@double_h1story 맞팔하면 매일 신선한 똥방구 릴스가 공급됩니다
-
전문직이나 계약학과같은거 없냐
-
잠이 안 옴.
-
아이돌이잖아.
-
똥릴스를 와바박
-
아이는 그랬잖아.
-
ㅈㄴ 알빠노 말투가 좀 뭣같네 난 이제 수능이랑 상관 없으니 축하나 해라 같은 느낌
-
곧 졸업하면 난 걍 모솔로 졸업하는 거임 ㅇㅇ
-
합격증이 어딨는지 모름..
-
내가 최고 아웃풋이 되어버리면 됨 내 목표가 대기업 세워서 내 모교에 계약학과...
-
(진짜 모름)
-
I won’t smoke if you don’t no more 0
'Cause I know you hate the taste of it 노래 좋아
-
아래꺼 냥대 공대인데 지를가치 있다고 봄? 고대 문사철 지를까 아래꺼 지를까 추천좀
-
에이 뻥치네 다들 안 속아요
-
이래서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별로 안 좋아함
-
겨울 최애 코디 함 ㄱㄱ
-
저런 오르비언들은 아무도 안 보기를 선택하셨네요..
-
내가 이해한게 맞지? 틀린거 피드백해보고있는데 남자주인공 짠하네ㅠ
-
생각보다 괜찮음 말랑말랑한 바밤바 느낌이라 새로워
-
과는 국문과 명지대 왕복 4시간 가천대 왕복 40분 어디 추천하시나요? 진로가...
-
이거 될까요? 2
부산 경북 상위 학과입니다. 진학사: 6칸 중하위 유지 중, 마지막에 5칸으로...
-
겨울방학 공부시간 14
이 정도면 안 지치겠죠..?
-
요즘 꽂힌 노래 1
-
낼 패션ㅇㅈ 19
전날에 옷을 미리 입고 잠
-
옯붕이들도 다 나가서 오르비가 휑할거라는 판단하에 그랫슴니다
-
여르비인 줄 알았는데 다른 성별이어서
-
친구가 없는 나 6
옯붕이들밖에 없어
-
틀딱임
-
유일하게 잘한점 29
수능 국어 백분위 100->100 하지만 과외나 칼럼엔 소질이 없다는게 한계...
-
왜 이럴까
-
낙지 변동이 좀 있어서 불안불안
-
진학사 표본 0
진학사에 원서 접수 마지막날까지 실제 지원자들이 등록안되고 표본 분석 마감이 될수도 있는건가요??
-
야호쌩일이다~~ 8
-
그러나 점수가 좀 남아서 아쉬워 하우에버 이보다 좋은 선택지가 없을 것 같아...
-
큰 거 필기용으로 어떰? 의대나 치대에서 프로는 큰 걸로 사기에 너무 비싸서…
-
땡기는데 와 와 ㅠ 와 어떡하지
-
그냥 저거 보면 말하는 감자 됨
-
굿노트 C발럼들 4
강제 업글 선씨게 넘네 이참에 갈아탈까
-
부실대학 탐방 영상 본 거... 내가 수능을 망치면 저런 대학을 가야한다..라는...
-
윤통이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 공감이 가기 시작함 뽕 미쳤네
-
9모 물 + 의반 등등으로 22급 예상도 커뮤 중심으로 꽤나 돌아서 긴장했는데...
-
그냥 평소 남고 점심이라 해도 믿을 정도 실제로 국수는 그리 불 아니었고
-
아무리 박아도 45이상 나올거같긴햇는데 한지<—-한 42점정도 나올거같았는데 나름 잘 봄..
왜 사는 걸까요? 아니면 어떻게 사는 것이 삶을 잘 살아가는 것일까요?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은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지 않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더 낫다는 것입니다.
행복의 양과 질에 관한 공식은 여러 희소가치들을 변수로 하여 구성되는데
그러한 희소가치들을 최적의 수준으로 보유하여 가장 행복한 상태가 되기 위해서
가장 효율적인 것이 10대 때에는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는 것 자체가 즐거우면 좋겠지만 설령 하기 싫더라도 지금(10대) 시점에서는
하기 싫은 공부를 함으로써 발생하는 불쾌함의 양에 비해
그 공부를 하지 않음으로써 감당해야 하는 향후의 불쾌함의 양이 너무 크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학생의 삶이나 행복, 다른 사람에 의한 학생의 평판 같은 것들은
학생이 태어나기도 전에 정해져 버린 선천적인 요소들에 의해 상당 부분 제약을 받지만
그 제약 내에서 최적의 상태를 얻을 수 있게 하는, 혹은 그 제약을 벗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감수해야 하는 게 가장 적으면서 가장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공부입니다.
학생이 은퇴할 때까지 혹은 사망하는 시점까지 발생시키는 소득,
학생에 대한 사회적인 평판과 그로 인해 개인이 얻는 만족의 양과 삶의 질,
향후 학생이 결혼할 상대와, 학생의 자손들의 삶의 지위
학생에게 주어지는 사회적인 권력이나 명예
모두가 현재 학생의 성적 그리고 학생이 진학하게 될 대학과, 비록 정비례하지는 않을지라도, 상당히 높은 상관 관계를 갖습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도 공부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상상력이 부족해서 직접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체험해보는 기회가 필요하거나
애초부터 프라이드가 너무 낮거나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낮은 것일 것입니다.
지적 수준 쩌네 진짜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