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 쌤 문법의 끝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susi.orbi.kr/00026328137
올해 수능을 친 재수생입니다.
현역때 국어에 나름 자심감을 가지고 있었고 수능때 국어는 1등급을 깔고 갈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능이란 시험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았고 문법파트에서만 10분을 쓰며 그뒤로 멘탈이 나가 무너져서 생전 처음 받아보는 2등급이라는 성적을 받게되었습니다. 문법문제도 물론 두문제나 틀렸구요.
재수를 결심하고 저는 저의 공부태도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고 문법공부를 너무 소홀히 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냥 인강을 듣고나면 공부를 다한줄만 알았었고 그러다보니 문법개념이 체계화 되지 못하고 그것을 활용하여 문제를 푸는 능력 역시 길러지지 못하여 수능에서 그러한 결과를 얻게 된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재수때는 좀 더 깊이 공부를 해보자 하고 마음을 먹었고 그래서 산 책은 친구로부터 추천을 받은 문법의 끝이라는 책이였습니다.
처음에 책을 받고는 그 두께에 상당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풀던 문법 인강 교재보다 4배는 더 굵은 느낌이였거든요..ㅎ
이거를 다 공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조금은 걱정되었지만 진도를 나가면 나갈수록 왜 교재의 이름이 문법의 끝인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이 책하나로 수능 문법은 완벽히 대비가 되도록 짜여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선은 개념설명이 굉장히 잘되어있습니다. 그냥 본내용도 좋지만 옆에 열공팁이라고 조금 더 덧붙여서 개념설명을 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뭔가 더 깊게 공부하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열공 팁 부분은 특히 선생님이 친근한 말투로 쓰셔서 그냥 딱딱한 교재들보다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도를 매겨주신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모든 내용을 완벽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텐션이 떨어지기가 쉬운데 어느정도 중요도를 참고하여 강약조절을 하며 공부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백지복습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는게 참 좋았습니다. 나름대로 저 혼자 정리할 수 있어서 유용하게 활용했던 기억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책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책 내부가 참 읽기 쉽게 적절하게 색 조화가 되어있습니다. 사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공부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읽기 편한것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너무 단조로우면 공부하기 지루하고 너무 알록달록하면 읽기 불편할 수 있는데 문법의 끝은 그거도 유현주 선생님께서 신경을 쓰신 건지 상당히 공부하기 편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역때부터 이 책을 알지 못한게 많이 아쉽네요ㅜㅜ 그래도 덕분에 올해 수능 문법은 모두 맞추고 97점 1등급을 받았습니다ㅎㅎ 유현주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ㅎ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0
-
이제 하나라도 없으면 못살겠다
-
올해 중대 뺑뺑이 어느정도로 돌까요? 22 23 24학년도 중에 유난히 작년(24)...
-
몇년전부터인가요? 지금 취직하는 사람들이랑 현재 입학하는 사람들이랑 입결 다르죠?
-
현우진이랑 결혼해서 매일 로제떡볶이 먹고 같이 수학공부하고 싶엇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왜그랬나 싶음
-
치킨먹을까말까 2
으악고민돼
-
수학공부는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 운동은 안하는거 ㅈㄴ웃기네 7
수학공부에 쓴 노력의 50퍼면 외모관리에 써도 평균이상되겠다
-
물2는 개념정리가 확실하면 문제는 비교적 수월하게 갈수있나요??? 0
개념과 기출 많이보면 좀 수월하게 갈수있나요???
-
국어는 안정 1뜨고 (물론 고2모고지만…) 수학은 수1 아예모르고 1234번도 못...
-
경찰 온도차이 2
인터넷에 칼부림 글을 썼을 시 법원을 습격할시
-
뭔가 머쓱하네
-
22살이고 올해 5월에 전역합니다. 건국대학교 공대 1학년 1학기는 하고 입대했지만...
-
어느정도 맞는 말같음 평점 낮은 강의는 이유가 있더라 꿀강이라고 소문난 건 진짜 꿀강이고...
-
문제는 고2나이라
-
왜 클릭
-
ㄹㅈㄷ 저능썰 9
성대 원서쓰면서 수시합격 한 사실 있는지 없는지 묻는 데에서 제대로 아니요에...
-
추합은 마니 돌까요??
-
그거에 스트레스받아 죽을거같은데 나쁜 거랑 별개로 좋아서 손절은 못하겠은
-
아마도? 밤새는 게 이젠 너무 싫어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더 타당한 동기도 생겼고
-
하 이거 풀까요 말까요 ㅈㄴ 어려운데 그낭 실력 좀 올리고 나서 풀까..
-
안녕하세요. 합격자 후배님들! 저는 인하대 영어영문학과 22학번입니다. 인하대에...
-
과외하면 인지부조화옴 13
내가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듣는 날이 오다니
-
강남대성 본원이 제가 인문이라 선생님이 어차피 똑같거나 더 좋고(스투보다) 가격도...
-
의대생 과외는 8
잘 못가르쳐도 짤리는경우 별로 없나요
-
20000 안쪽?
-
본인이 고대 22학번이다 이러면서 작년 수능으로 고대 공대 입학했다. 자긴 강대...
-
미적 정규반이랑 수1특강까지 하고있는데 어싸가 미적2,3,4주차 수1은 1,2주차...
-
안녕하세요, 경북대 25학번 신입생 여러분! 저는 경북대 23학번 재학생입니다!...
-
파토나도 금융치료 ㄱㄴ할듯
-
화1 화2 생1 0
메디컬 지망 지1 끼고갈거고 수학은 고정 높1 국어가 불안정함 화1 작수 50 <-...
-
예비 고2입니다 마플 교과서 수1 수2 2번씩은 돌렸고요 작년 수능 공통 풀어보니까...
-
패논패 과목이라고 걍 버려버리는 짓도 안 할거임... 20학점 신청했는데 패논패...
-
저능아임 2
어제 있던일도까먹음
-
나가서 옯스타나 만들래 28
거기에서 스토리로 ㅇㅈ하면 누가 봤는지까지 알 수 잇겟지
-
11211로 올린 분은 봤음
-
난 점점 음지화가 되고있어..
-
엄청 느리게 올라가나요…? 사진 이것저것 해서 올리기 버튼 눌렀는데 3분 동안 창...
-
갑자기 밀려오는 자괴감이에요
-
근로장학생 후기 0
한 일 회계서류 17500장 사본 뜨기 사본 뜬거 책 만들기 정신나갈거갓애
-
자체 휴강도 진짜 그만하고.. 건실하게 살자
-
관종 등장
-
아 집 갈까? 6
와서 쳐먹고 오르비만 할거면 카페 왜 왔냐? 시발...
-
전담 궁금한 점 3
막 딸기맛 포도맛 있던대 그냥 딸기를 먹으면 되는 거 아님? 느낌이 다름?
-
3월에 나온다는데 그때까지 시즌1만 작년꺼로 풀려는데 괜찮을까요?
-
자전 가면 0
찐따일까요
-
저녁ㅇㅈ 4
-
기분?이 좋나?
-
뭐 새터, 개총, mt이런거 나가야 하는건가..? 그럼 난 사수해서 가도 못하는건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