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윤사] 꼰대 1분 논어[論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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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 평안들하시오? 에헴
오늘은 두번째 주제는 다음과 같소.
논어[論語]: 위정(爲政) 제이(第二)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집중해서 읽어주시오. 거경궁리(居敬窮理)를 항상 실천해주시오.
논어(論語)
▣ 위정(爲政) 제이(第二)
1. 子曰:「道之以政,齊之以刑,民免而無恥: 道之以德,齊之以禮,有恥且格。」
[자왈:「도지이정,제지이형,민면이무치: 도지이덕,제지이례,유치차격。」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인도(引導)하기를 법(法)으로 하고, 가지런히 하기를 형벌(刑罰)로 하면, 백성들이 형벌을 면(免)할 수는 있으나, 부끄러워함은 없을 것이다. 인도(引導)하기를 덕(德)으로 하고, 가지런히 하기를 예(禮)로써 하면, 부끄러워함이 있고, 또 선(善)에 이르게 될 것이다.”
↳ 법제(法制)와 형벌(刑罰)은 백성으로 하여금 죄를 멀리하게 할 수 있을 뿐이며, 덕(德)과 예(禮)의 효과인즉 백성으로 하여금 날로 개과천선(改過遷善)하면서도 자신도 알지 못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을 다스리는 자는 한갓 그 지엽적인 법제(法制)와 형벌(刑罰)만을 믿어서는 안되며, 마땅히 그 근본인 덕(德)과 예(禮)를 깊이 탐구해야 할 것이다.
2. 子曰:「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四十而不惑,五十而知天命,六十而耳順,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자왈:「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사십이불혹,오십이지천명,육십이이순,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 다섯 살에 학문(學問)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자립(自立)하였고, 마흔 살에 사리(事理)에 의혹(疑惑)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天命)을 알았고, 예순 살에 귀로 들으면 그대로 이해되었고, 일흔 살에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法度)에 넘지 않았다.”
↳ 대부분 한번 정도는 들어봤을 거라 생각되오만. 수능도 중요하지만 이런 말씀들은 우리 인생의 큰 줄기를 잡을 때 도움이 되는듯 하오. 동양철학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머릿 속에 두고있는 글귀이니 알아두시오.
3. 子游問孝。子曰:「今之孝者,是謂能養。至於犬馬,皆能有養;不敬,何以別乎?」
[자유문효。자왈:「금지효자,시위능양。지어견마,개능유양;불경,하이별호?」]
▶자유(子游)가 효(孝)를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효(孝)라는 것은 잘 봉양한다고 이를 수 있다. 그러나 견마(犬馬)에게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 사람이 견마(犬馬)를 기를 적에도 모두 음식으로 길러줌이 있는 것이니, 만약 그 부모를 봉양만 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지 않으면, 견마(犬馬)를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물질적인 효(孝)인 봉양만이 아니라 정신적 효인 양지(良志) + 효의 완성, 입신양명(立身揚名)도 챙겨두시오.
4. 子曰:「溫故而知新,可以為師矣。」
[자왈:「온고이지신,가이위사의。」]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옛 것을 잊지 않고, 새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
↳ 온고지신도 다들 아는 사자성어라 생각되오. 온(溫)은 찾고 연역(演繹)하는 것. 고(故)는 예전에 들은 것이요, 신(新)은 지금에 새로 터득한 것이다. 배움에 있어 예전에 들은 것을 때때로 익히고, 항상 새로 터득함이 있으면, 배운 것이 나에게 있어서 그 응용이 끝이 없다. 그러므로 스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글귀들을 익히고 항시 생활에 실천하길 바라오.
5. 子曰:「學而不思則罔,思而不學則殆。」
[자왈:「학이불사칙망,사이불학칙태。」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배우기만 하고 복습도 안하면 얻음이 없으니, 당장!!!! 핸드폰을 놓고 복습을 하시오!!
6. 季康子問:「使民敬、忠以勸,如之何?」子曰:「臨之以莊則敬,孝慈則忠,舉善而教不能則勸。」
[계강자문:「사민경、충이권,여지하?」자왈:「림지이장칙경,효자칙충,거선이교불능칙권。」]
▶계강자(季康子)가 “백성으로 하여금 윗사람을 공경(恭敬)하고 충성(忠誠)하게 하며, 이것을 권면(勸勉)하게 하려는데,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대하기를 장엄(莊嚴)하게 하면 백성들이 공경(恭敬)하고, 효도(孝道)하고 사랑하면 백성들이 충성(忠誠)하고, 이것을 잘하는 자를 들어 쓰고 이것을 잘못하는 자를 가르치면 권면(勸勉)될 것이다.”
↳ 계강자(季康子)는 노(魯)나라 대부(大夫) 계손씨(季孫氏)이니, 이름은 비(肥)이다. 장(莊)은 용모가 단정하고 엄숙한 것이다. 백성에게 대하기를 장엄하게 하면 백성들이 자신[윗사람]을 공경(恭敬)하고, 부모에게 효(孝)하고 무리를 사랑하면 백성이 자신에게 충성(忠誠)하며, 이것을 잘하는 자를 등용하고 이것을 잘못하는 자를 가르치면 백성이 권면(勸勉)되는 바가 있어 선(善)을 하기를 즐거워 할 것이다. 내 스스로를 먼저 닦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수기안인(修己安人)을 떠 올리시오.
오늘도 수고많았소.
다음 주제는 팔일(八佾) 제삼(第三)이오.
"그런데 관상가 양반, 내가 어느 대학을 갈 상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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