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모의고사 6회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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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모의고사 프렌즈로 활동하게 되어 한수 모의고사가 궁금하신 분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성심성의껏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최대한 지양하겠습니다.
유형과 문제 구성에 관련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가도록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쓴 주관적인 의견임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의고사 문제지와 해설지, OMR답안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 해당 후기에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6회>
1. 화법과 작문
# 발표, 면담, 성찰적 글쓰기, 주장하는 글
그래프와 복잡한 자료는 없었지만 읽을 글자의 양이 많아 마냥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선지 구성과 요구사항이 간단해 꽤 빠르게 해결하기를 요구하는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한수 모의고사에 화작 영역에서 그다지 실전 느낌의 낯선 문제를 보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매 회차마다 나오기는 어렵지만 낯선 분위기의 문제와 선지가 하나씩 포함되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화작 역시 글에 제시된 내용이 선지에 발문에 따라 올바르게 구성되었는지, 무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독서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이면서도 긴장하는 순간에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선지가 긴 문제들을 보면서 이를 꾸준히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문법
#어미, 사전, 발음(음운변동), 중세국어의 종결어미
지문형 문제였던 11번, 12번이 본격적으로 어미에 대해 묻는 문제였습니다. 기출, 사설 등에서 많이 다루는 부분을 물어보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전 문제가 다시 출제되었습니다. 수능장에서 막히지 않도록 단어에 붙은 첨자와 조건을 정확하게 보고 판단하는 연습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실제 용례에 대해 묻는 선지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문제를 통해 용례를 구분하는 경험을 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발음 문제는 얼핏 쉬워 보이지만 선지에서 다양한 정보를 순서를 바꾸어 가면서 오답을 만들기 때문에 음운 변동의 조건을 탄탄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6회차의 문제는 단순히 발음의 맞고 틀리고를 묻는 것에서 나아가 최근 기출에 맞게 구체적인 음운변동을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추후 복습을 위해서도 좋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세국어 문제는 <보기>조건을 적용하는 평이한 문제였습니다. 2인칭일 경우를 주의하는 습관을 들이면 앞으로 틀리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고전문학
#고전시가, 고전 수필, 고전소설(6평 연계)
올해 연계작품 중에서 강조되고 있는 갑민가가 출제되었습니다. 어려운 부분은 아니었기에 문제를 푸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일야구도하기 역시 어려운 문제는 없었고 작품을 한 번이라도 읽어봤다면 꽤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던 수준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고전 소설에서는 내용일치 문제의 단어가 작품에 그대로 등장하기보다 상황을 이해하면 의미가 통하게 만들어준 문제가 좋은 연습이 되었습니다. 쉽지만 또 틀리기는 쉬운 문제가 하나씩 매번 포함되어 있어서 고전소설 문제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4. 현대문학
#현대시, 현대 소설(6평 연계)
현대시 두 편은 연계작품인 오랑캐꽃과 과거 기출에 등장했던 동승이었습니다. 두 시 모두 어렵지 않아 시 자체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겠지만 3줄짜리 긴 선지들이 있는 <보기>문제에서는 사실확인+감상 모두를 확인해야 해서 실수하기 좋은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수준보다는 평이해서, 앞으로의 시 문제에서 조금 더 난도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소설 역시 익숙한 작품으로, 문제도 모두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인물들의 전반적인 관계를 이해하면 더 쉽게 작품이 와닿을 것이라고 봅니다.
5. 독서
#철학(4), 법(6), 과학(5)
전반적으로 3/4페이지를 넘기지 않는 분량이어서 그 자체로는 부담이 덜했지만 내용은 밀도가 높았다고 느꼈습니다. EBS를 풀면서 어느 정도 알게 된 주제의 글이라고 해도 그것이 문제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확연히 다른 수준의 고민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철학 지문의 <보기>문제는 기출 유형으로 나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다른 2점 문항들이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가져와 판단하는 것을 요구해서 정확도를 요구하는 훈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때 역시 2점 문항의 압박감이 과거 기출보다는 빡빡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연습이 계속 필요할 것입니다.
법 지문은 <보기>를 두 개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법적인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교하는 2점 문항과 법적 효과에 대한 추론을 요구하는 3점 문항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초고난도는 아니면서도 선지판단에 꼼꼼함을 필요로 하는 최근 경향에 잘 맞는 문제들이었습니다.
과학 지문 역시 <보기>문제가 두 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기출들에서 나오지 않았던 원자, 에너지 방출 관련 소재라 얼마든지 올해 평가원과 수능에서 만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 내용일치를 넘어 일정 수준의 추론까지 요구하는 3점 문항이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두고두고 연습해야 실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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