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역대급으로 망쳤는데 성적표 받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susi.orbi.kr/0005125812
에휴.. 진짜 좀 떨어진 수준이 아니라
인서울도 못할 성적이에요..
담임선생님이랑 진학부장선생님이
수능일주일전에 넌 진짜 잘볼거같다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컨디션이 안좋았던것도
아닌데 어마어마하게 망쳤습니다..
재수를 하긴 해야하는데 재수할 생각만해도 두렵고
막막하고 45가 가득할 성적표와 마주하기도 무섭고
수시발표날 저말고 다른 최저 맞춘 애들 합격소식 들어야되니까.. 그것도 끔찍하고..
담임쌤이 제성적표 보면서 뭔생각을 하실지..
저희학교는 교무실.선생님들 다 애들 수능성적 돌려봐서 백퍼 제얘기 나올텐데.. 아 진짜..ㅋㅋㅋ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마 1년 유예 시킬거같은데 1년뒤가 어쨋건간에 일단 다 반수할거아냐...
-
그냥 짜장면이나 먹을까
-
근데 의대입시가 오르비를 장악하면 한숨쉬는 애니프사단들은 도대체 뭐임? 5
여기 애니프사 ㅈ목 커뮤임? 왜 한숨쉬는?
-
휴 힘들었다
-
몰랐네 하두 많아서 못잡는줄 누누티비도 그렇고 맘먹으면 쉽게?는 모르겠고 잡네요
-
물론 잠수를 탄 수준은 아니지만 진짜 최악이었는데...
-
작년 초에는 의대 증원 관련해서 한바탕 하고 많이들 가셨던 것 같은데... 올해는 의평원 불인증인가
-
전국민 대부분이 보는 시험이 왜 이 꼴이 난건지...
-
편도 1시간 반 소요 경기도 외곽인데 되려나 장거리 통학 한학기 해보니까 ㄹㅇ 못해먹겠음
-
슬픈 사연들이 많아 젊은 나이에 행시 붙고 반년 정도 일했는데 말기암 걸려서… 인생...
-
개같이 달려갈거면 7ㅐ추 ㅇㄷㄴㅂㅌ
-
궁금한점)올해 의대 수시/수시 지역인재로 간 사람들은 좀 더 쉽게 간거임? 8
싸울생각x 그냥 진짜 궁금해서
-
이미지 미친개념 vs 정상모 리본 확통 1등급이 목표입니다
-
하 ㅈ같다.. 10
내 친구 정시 장애인전형으로 79677인가 받아서 현역으로 고대 감 근데 나보고 넌...
-
수험생의 핸드폰 14
ㅇㅇㅇㅇ
-
2025년에 무려 천오백명을 무려 수시지역인재에 올인했다는것이
-
ㅈㄱㄴ
-
폰을 폴더폰으로 바꿨다고해서 확인을 못 할수도 있다는 거에 대하여
-
또 병원 옴요 아.
-
한 번 사는 인생 12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거 제동장치 고장난 열차처럼 달릴까
-
친한 후배 제주대 썼는데 지원자들 중에 1,2지망 농어촌으로 홍익대 경희대 건대...
-
쀏 0
궢귛귍?귪�궻귺긏긘?깈깛
-
첫번째 유형 그냥 잘하는 타입 어렸을 때 독서를 많이 해서 어쩌구, 언어능력이...
-
증원은 이미 됐고 수시모집은 끝 정시는 원서 다 넣었고 정부 탄핵은 3월안에는...
-
개적폐전형 빨리 폐지해야하는데
-
유독 작년만 충원율 적던데 왜그런건가요? 작년이 불수능이라 그런가요? 그럼 올해는...
-
지방이 좋다구..
-
??
-
시발
-
목마른 내게 합격을 다오
-
매년 이슈가 넘쳐남
-
자기가 뭔말했는지도 기억 못하고 논리라고는 1도 없어서 반박도 못하는 사람이 대학...
-
이제 전북대생이라 불러라 이지랄ㅋㅋㅋㅋ
-
내용 열심히 준비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들어갔는데, 왠걸... 완전 생소하고 처음...
-
중앙대 발표 함 2
내일
-
의대생 최소 몇백명이랑 수능보는거임?
-
ㅈㄱㄴ
-
수1은 과외로 하고 잇고 수2 노베라 개념만 잡으려는데 한완수도 뭔가 이해가 잘...
-
아이 짤 투척 3
이게 미래다.
-
누가이김?
-
먼저 공격당하거나 사회 보편적으로 누가 봐도 욕먹을 짓 한 경우가 아닌 한
-
힘들까요?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아서 독재학원만 등록하고 사설인강으로 혼자 해야 할거...
-
서울 아파트 한채 + 연 10억 지급 이거 설문 돌리면 백프로 나올테니 그럼 ㄱㄱ하는거임?
-
ㅎㅎ
-
거의 엎어진 정책 26부터는 증원 그대로 갈 수 있을지도 모름 있는 돈 없는 돈 다...
-
판 돌아가는거 아직도 모르겠어요?이래도 제가 분탕 선동꾼입니까? 26
저는 분명히 다 경고드렸어요한 사람이라도 피해 덜 보길 바래서 그렇게 글...
-
국어 독학 인강 2
일단 책읽기 + 고2 국어 마더텅 돌리던게 끝나가서 이제 인강으로 할지 독학으로...
-
예비고3 학생입니다. 10모 기준 수학 4초인데 컨설팅에서 수학 문제를 풀 때 3분...
닉값하세요!
올해 수능망친걸 인정하세요. 저도 작년에 고등학교때친 모든 모의고사보다 수능을 더 망쳐서 굉장히 두려웠는데, 수시 다 떨어진시점에서 쿨하게 1년더할꺼라고 결심하고 나니까 좀 나아지더라구요. 어차피 올해 수능망친건 이미 발생한일이고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내년엔 잘하실꺼잖아요? 올해 이렇게 망해도 내년에 얼마나 잘할수있는지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시면 분명히 좋은결과 있으실겁니다.
작년 모의고사 대비 40점이 떨어졌었고 국숭세단에 입학했습니다.(33233) 저보다 점수안나오는 애들이 합격하는 거 보고 자괴감 많이 들었습니다.(게다가 집 바로 앞 학교는 농어촌이어서 3급 맞는애들이 서성한 가는 걸 봐야했어요). 입시에 대해 잘 모르시는 시골 어르신들이 왜 쟤는 공부잘한다더니 저기 가냐 이런 말 하는것 많이 들었습니다.(제 모교를 무시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솔직히 남들도 님 얘기 많이 하실거에요. 얘깃거리로는 정말 좋은 소재니까요. 보통 위로와 동정이 주를 이루겠지만, 님을 싫어하는 애들은 그걸 가지고 비웃을 거구요. 하지만 이겨내셔야 합니다. 남을 신경쓰다보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해요.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겁니다.
그리고 작년을 복기해보면 제가 작년 수능을 망친 이유는 컨디션 탓도 실수도 아녔습니다. 그냥 실력부족이었지요. 약한 부분을 메꾸지 않고, "아 이건 안나오겠지, 아니면 아 이건 이정도면 되었겠다." 하고 넘어간데서 틀리기 마련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완벽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일말의 의심이라도 들면 바로 질문하는 태도를 가져보세요. 올해 틀린 것은 철저히 내것으로 만드셔야 합니다. 올해 수능 잘보지도 못하고 이런 말 하는 건 좀 부끄럽네요... 재수, 저처럼 되시지 마시고 성공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