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칼럼] 잊잊잊 30초컷 현장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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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중부정 그런거 다 자시고 애초에 그런 거 분석하라고 낸 문제가 아님
밑줄 친 문장만 보셈
심지어 이건 글 안 읽고 선지만 봐도 풀리는 문제임
‘잊지 않는 것이 병이다 -> 이것은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데서 연유한다.‘
즉 잊지 않는 것이 병인 것은 / 잊어도 좋을 것을 못 잊어서이다.
그러니까 작품 주제는 뭐지?
‘잊어도 좋을 것은 잊고, 잊지 말아야 할 건 잊지 마라’
끝. 이제 문제도 풀리나 볼까?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이 아니라고?
잊지 않는 것은 병이지.
5번 정답.
선지만 봐도 왜 풀수 있냐고?
‘예의나 분수를 잊지 않아야’ 함에 주목하는데
그걸 ‘잊지 않는 것‘은 병이니까
글을 안 읽어도 풀림.
평가원도 애초에 이중부정을 해석하기를 요구하지 않았음
전체적인 주제는 굉장히 쉬운 주제였고
예시도 복잡하지만 거시적으로 보는 게 중요한 문제였는듯
근데 왜 다들 이중부정에만 주목하는지 모르겠음..
거시적 독해로 엄청 간단히 풀리는 문제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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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현장에서 이해하는 걸 포기하고 이분법으로 나눠서 써놓고 매칭시켜서 맞춤
님 보라머리 프사 어디감...ㅠ
ㄹㅇ 저렇게 핵심만 잡아서 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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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이중부정 해석 문제를 내지 않았는데거시적 독해의 중요성
근데 현실적으로 현장에서는 잊잊잊 지문
첫문장 읽으면 뇌가 기능 정지해서 이런 유연한 사고가 안나옴 ㅋㅋㅋ
저도 순간 당황햇음ㅋㅋㅋㅋ
얘들이 작정했구나..
근데 님 취지는 알겠음
너무 뭐랄까 딥하게
세세한거 하나하나 따지기 보다는
주제에 어긋나거나 의외로 큰틀에서
간단하게 해결될수도 잇으니
너무 쫄지마라 이런 느낌
시간이 없고 뇌가 정지할수록 핵심을 캐치해야 풀 수가 있음 특히 문학이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