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별들의 기억 [1308278] · MS 2024 · 쪽지

2024-10-12 03:36:42
조회수 406

수능이 다가와서 그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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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못한 내가, 완벽하지 않아서 좋다.

사사로운 감정들에 쉽게 흔들리는 내가, 그런 나라서 좋다.

줏대있지 못하면서 고집만 쎈 내가, 그런 나라서 좋다.

공부를 좀 못하는 내가, 바보같은 내가, 그런 나라서 좋다.

초라하고 별볼일 없는 내가, 그런 나라서 좋다.


사랑에 실패했고, 잘하는 거, 좋아하는 거 하나 찾지 못해 계란 흰자처럼 노른자의 바깥을 서성이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내가, 그런 나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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