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논 오전 인문 복기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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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쌤이 제발 논술 끝나고 오르비 하지 말라고
거기서 답 올리고 그런 짓좀 하지 말라고 맞는 답도 거의 없다고
제발 그냥 잊고 잠이나 자라 했지만ㅋㅋㅋㅋ
난 오르비 하고싶어서 논술 쳤다
오전 시험이라 끝나고 하루종일 오르비 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럭키비키라고 생각했는데
암튼 대주제는 이타적 행위 정도였던 것 같고.
이타적 행위가 자율적인지, 유전적 기질에 따른 건지로 대립쌍을 나누고, 이타적 행위와 공동체의식 간 관련성 파악하는 게 중요했던 것 같음. 수리 발문이 힌트를 많이 준듯
그리고 약간 2020 자유의지 결정론 문제 느낌…
(가) 칸트의 윤리학. (이타행위 = 자율적, 의지적)
칸트의 선의지 개념, 도덕 법칙 개념, 보편화 정식 개념 등
(나) (이기적 유전자 같다는 생각을) (이타행위 = 유전적)
개미들의 이타적 행위는 사실 유전적으로 결정된 것. 다 유전자의 계획. 즉 우리의 행위는 유전자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만 이루어지며, 그 안에서 즐겁게 살자~ 는 글.
(다) 프랑스 혁명 참여 촉구
프랑스 혁명 전 선언문… 같은 걸로 기억하는데, 사실 그냥 평범한 영문 비문학인 줄 알고 읽다가 문학적 성격이 강해서 놀람. 레미제라블 생각도 나고. 혁명 참여 촉구하는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
(라) 도표 세개
도표가 많아서 놀람2
미래를 결정하는 게 자신의 의지인지, 유전적 재능인지 관점의 차이에 따라 학생을 A와 B그룹으로 나눈 후 봉사활동과 자기개발 시간, 삶의 즐거움 조사. 사실 더 복잡한 표였는데 쓰기 귀찮
1-1. (다)를 (가), (나)관점에서 각각 설명하시오.
- (다)는 혁명에 관련된 글. 공동체의 가치를 위해 공동체 의식 바탕으로 이타적 행위, 자기희생 할 것을 촉구.
- (가)는 이타적 도덕 행위에 있어서 개인의 자율성 중시.
(가)입장에서 (다)는 자율적 선의지에 따라 이타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설명됨.
- (나)는 이타적 도덕 행위에 있어서 유전적 요인 중시.
(나)입장에서 (다)의 이타적 행위와 자기희생은 유전적으로 계획된 것. 즉 (나)에 등장한 개미들의 행위와 유사.
1-2. [A]를 읽고 (가)와 비교 설명하시오.
- [A]와 (가)는 공통적으로 인간의 도덕 행위에 대해 논하지만, 도덕 행위의 근원, 기준, 요건에 대한 관점에 차이가 있음.
- 도덕 행위의 근원에 대해, [A]는 감정이 도덕 행위의 근원이라고 보고, (가)는 도덕 행위의 근원을 이성으로 봄.
[A]는 행위를 야기하는 동력은 감정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가)는 도덕 행위에 있어 감정은 극복되어야 할 대상일 뿐 도덕 행위를 촉발하는 것은 선의지를 낳는 이성이라고 봄.
- 도덕 행위의 기준에 대해, [A]는 주관이 도덕 기준으로 작용할 수 없다고 보지만, (가)는 주관도 이성의 검사를 거치면 도덕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봄. [A]는 주관적 감정은 도덕적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역설하며 인류애라는 보편적 감정이 도덕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가)는 주관적 준칙이라도 보편적 승인이 가능함을 이성으로 판단하면 도덕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봄.
+ 논술 쌤한테 복기답 보내다가 생각난건데 행위 기준 설명할때 결국 둘다 도덕행위 기준은 보편적이어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주장한거 뒤늦게 파악하고 끝에 겨우 쓰긴 함 근데 아예 두괄로 앞에 쓰는게 나았을진 잘 모르겠네
- 또한 둘은 도덕 행위의 요건에 대해서도 차이가 있는데, [A]는 감정과 이성이 둘 다 필요함을 논하는 반면 (가)는 이성의 역할만 인정. [A]는 중심적 역할을 하는 감정에 더불어 이성의 보조적 역할도 도덕행위에 필요하다고 보나, (가)는 이성만이 요건이라고 봄.
2-1.
(가)와 (나)를 바탕으로 (라)를 분석하시오
(가)입장에서 (라)의 A그룹은 B그룹대비 선의지에 따라 이타적 행위를 더 많이 하는 그룹임. A-1그룹에 비해 A-2그룹의 정책 변경 후 봉사활동 시간과 자기개발 시간은 3배 더 감소, 증가하는데 이는 선의지에 따라 봉사한 A-1그룹에 비해 A-2그룹이 상대적으로 행위의 유용성을 고려하여 봉사 활동을 수단시한 것으로 설명 가능.
삶의 즐거움 수치에서 B그룹이 A그룹보다 더 크며 정책 반영 후 A-2그룹, 정책 반영 전 A그룹 순으로 삶의 즐거움이 큼.
이는 도덕 행위와 이익, 즐거움 등 경향성의 추구는 분리되어 있기 때문임. (즉 도덕행위와 경향성 추구는 필연적 양의 상관관계 갖지 않음.)
B그룹은 애초부터 경향성 추구에 더 집중했기에 삶의 즐거움이 높고, A-2그룹은 정책 변경 후 경향성 추구를 증가시킴에 따라 삶의 즐거움이 A-1대비 10더 증가한다.
(나)입장에서 (라)의 B그룹은 유전적 요인 중시한다는 점에서 입장 유사. 따라서 B그룹은 자신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A에 비해 더 적게 평가함.
이에 따라 봉사활동이라는 공동체 활동에 더 적게 참여.
삶의 즐거움이 B그룹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은, B그룹은 행위할 수 있는 유전적 범위를 인지하고 그 내에서 즐거움 추구했기 때문. A그룹은 자신의 행동이 사실 유전적으로 제한되었음을 상대적으로 간과하고 있기에 즐거움 수치 낮음.
(솔직히 2-1은 현장에서 좀 더 잘 쓴 것 같은데 복기가 정확히 안됨)
2-2.
x = 1
구하는 과정은 대충 확률 곱하고 곱하고….
사실 수리 처음에 f-g인데 반대로 계산했나 해서 시간을 엄청 씀
수리 해설부분을 뭐라 썼는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나) 주장 인정 좀 해주고, 어느정도는 설명불가능으로 쓴 것 같다.
공동체 행위에서 이타적 기질이라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건 맞지만, 정부 투자라는 외부적 요인에 따라 (소폭) 달라질 수 있고
이티적 기질이 없는 사람도 정부 정책에 따라 조금은 공동체 참여율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생물학적 결정론 논하는 (나)입장 설명 불가능한 부분 있다~ 이런 식으로 쓴 거 같은데 진심 기억 안남
답이 뭘까……
의견 나눠봐요
2-2 수식, 답은 다 맞았는데 시간 없어서 개소리 한것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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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과에용?
오잘썻다
말씀이라두 감사합니다 설자전붙으시길ㅎㅎ
아... 프랑스 혁명이였구나..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읽었는데
대충 바리케이트에 대고 맹세? 레미제라블에서 본 것 같았는데 (기억 왜곡일수도) 그건 모르겠고
자유 평등 박애면 프랑스혁명 관련은 맞는 것 같아요
되게 잘 쓰셨네요
저는 1-1 논제 요구가 설명<<인데 너무 평가/분석처럼 써서ㅜ...
거기서 이미 잘못된듯요
근데 저도 2-1이 할건 제일 많다 느꼈지만 오히려 1-1이 너무 단순한 구조로 나와서 젤 헷갈렸어요 ㅜㅜ
오 저랑 사고 비슷하게 쓰셨네요
오 2-2해석 비슷한가요? 솔직히 수리랑 연관지을 시간도 없었고 그냥 눈치껏 쓴게 마음 불편했는데 비슷한 분이 있다면 그나마 안심이네요
저도 이타기질 타고난 사람이 더 많이 참여하니까 유전적 요인 무시 못함->나 입증
정책이라는 제도적 요인의 영향도 고려해야 함->나 일부 반박 가능
이런식으로 접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