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 국어 언매 현장응시 인증 및 총평 + 정시원서 접수 전까지 할일
게시글 주소: https://susi.orbi.kr/00069962754
안녕하세요.
우선 다들 수능 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뉴스 및 여기저기 커뮤니티에 난이도에 대한 이야기와 입시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올텐데, 성적표 나오기 전의 이야기들은 큰 의미는 없으니 차분하게 성적표를 기다려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정말 오랜만에 Team SY 저희 두 명이 전부 현장 응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문학 담당 - 원점수 100, 독서 담당 - 원점수 98점입니다. 성적표가 나오면 문서 확인 번호까지 인증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제가 98점이라 조금 부끄럽긴 한데, 변명을 좀 해보자면 시간 감각없이 비문학을 설명할 방법까지 생각하면서 풀다가 마지막에 문학에서 시간이 너무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현장 응시의 압박감은 역시 편하게 한 지문씩 풀고, 설명할 때와는 많이 다르네요.
<총평>
'2021 수능 리마스터' 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으나 전반적으로 중난이도의 문제가 다수 깔려 있어 등급컷과 관계없이 현장체감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비문학에서 21 수능에서 많이 다뤘던 기출의 point들이 많이 담겨 있는데 기출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도, 전반적으로 시간을 잡아먹는 문제들이 다수 포진해 있었습니다.
문학과 언매의 경우 교사 위주 출제의 영향인지 고등학교 교과서 학습이 잘 되어 있었다면 도움을 많이 받았겠다 싶은 문제들이 꽤 있었습니다. 최근 작년 9월 이후로 두드러지는 기조긴 했지만, 유난히 이번 시험이 이 부분이 많이 두드러지네요.
현장에서 풀면서 언매 1컷은 90점 전후로 예상했는데, 반수생 증가등의 요인으로 1등급 이상 수험생의 표본이 많이 달라졌는지 업체들은 92-93정도로 예측하고 있네요.
쉬웠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마냥 쉽지만은 않은 시험이었으니, 자신의 점수를 너무 낮게 평가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영역, 지문별 분석을 조만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정시원서 접수 전까지 할 일>
이제 정말 중요한 것이 남았습니다.
바로 원서영역입니다. 대부분 고3 학생들은 수능이 끝나면 다 끝난 줄 알고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 때가 정말 중요합니다.
올해는 특히 의대생들의 휴학으로 인한 수능 응시, 의대 증원 자리를 노리는 반수등으로 인해 특정 과목만 고득점을 받거나, 전과목 고득점자라도 학교를 옮길 만큼의 성적은 나오지는 않았음 등의 이유로 원서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한 변동성이 아주 클 것 같으니 원서영역이 예년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성적표를 받기 전에는 논술을 접수하신 분들은 논술 대비 잘하시고, 논술 접수 하지 않은 분들은 차분하게 성적표를 일단 기다립시다. 성적표를 받은 후 J사 및 여러 수능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갈 대학, 자신이 갈 학과의 표본들을 최대한 모아 엑셀로 정리하면서 표본 분석을 해보셔야 합니다.
원서 영역이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는 중앙대 성적으로 성균관대 중위과 이상을 가고, 누구는 한양대 성적으로 시립대를 가게 되는게 원서입니다. 물론 운도 정말 중요하지만 원서 영역 공부로 손해를 보지는 않도록 만들 수 있고, 충분히 극복 가능하기도 합니다.
너무 극단적인 사례지만 17수능 때 가천대를 떨어지고 연심리를 붙은 사례도 있습니다. 정말 끝날 때까진 모르는 일입니다. 단순히 희망을 주는게 아닌, 정말 공부로써 극복 가능한 부분이 있기에 원서 영역을 공부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성적표가 나오지 않았으니 우선 표본 분석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느낌 정도를 알아보고, 성적표 받은 후에 본격적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르비에 옛날 글들 중에 도움이 될 만한 글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시험 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남겨주시고, 저는 지문별 분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동갑한테 선생님 소리 들을 수 있음
-
9시에 일어나야되는데 ㅈ된거냐?
-
잘 자 4
형은 롤 하러갈게 곧 휴면임
-
그건 메가커피 호랑이 선생님의 감각적 직관 풀이를 비판했던 글입니다 블라글은 안...
-
ㅜㅜ
-
뻥이야
-
없으면 영단어 외우러 가야겟다
-
기억에 남음 그게 오르비친구들이엿음
-
학교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흑역사 얘기하기 콘테스트 시작 8
중딩때 너무 급한데 대변기 다 잠겨있어서 소변기에 똥싸다가 선생님한테 걸림
-
신해혁명 기념해서 공화국의 봄이라는 뜻으로 지었었대
-
번호를 내놔라 6
전화를 해주마
-
탑툰 보러감 6
-
오늘의 아침 4
불닭+공화춘 참치마요 삼김
-
난 공용에서 코딱지 파먹는 사람 봄
-
대충 미즈키 짤
-
얼버기 4
ㅎㅇ
-
정수기가 없다는 사실이 나를 미치게함 냉라면 못먹겠네 쿠지라이식 라면이나 먹어야겠다...
-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이랑 혜윰님 댓글 달린글 빼고 다...
-
고로 매우 마초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음
-
오늘부터 제 제1 모토는 서로 사랑하며 살자 입니다
-
객관적으론 진짜 개빡센 문제일텐데 또 굇수가 오셔서 20초컷 하실 거 같음..
-
본계정에 여자 비키니사진 좋아요 수만개는 눌러둔거같은데 이거 언제지우냐 대학 가기전까지 지워야하는데
-
없으면 빛삭
-
과시는 결핍이다 5
과시하는 사람은 보통 어딘가에서 결핍이나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던 거 같음. 아님 말고
-
와 저건 진짜 심하다
-
타비비토노요오니 0
우타카라우타에
-
X카스 같은 매력이 있는듯 인증을 볼때마다 아 괜히봤네; 싶지만 쉽게 끊지 못하는...
-
강아지 잔다 3
기여워요
-
돈으로 환전 가능함?
-
내년에같이컨설팅팀차릴분 19
70만원은 너무 비싸니깐 40~50정도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가져가는거임 거기에다...
-
방금 시대갤에서 보고 생각난건데 현장에서 1번 보고 너무 대놓고 맞는말만 해서...
-
오늘만큼은 goat인거야
-
실검 1위 찍고 갑니다 10
ㅂㅇ
-
진짜 조심해야하는건 허언증보다는 나르임 허언증은 그냥 정신이 미성숙하고 귀여운거임...
-
빼는 건 그저 그런데 빼고 나서 구멍생기는 게 비호임
-
4합 3 이내를 이렇게 맞추는거였구나
-
왜메인두개갔지 0
-
이참에 딴 사진도 올림 13
임마들은 얼굴안나와서 안지움 우하하
-
이말만 몇번째냐.. 자고 일어나면 밤까진 안들어오는걸 목표로 할게요 응..
-
과잠 꼭 입어보고 싶은데 찾아보니까 1학년은 과잠이 없고 2학년 전공선택때...
-
그냥 간단하게 답변함
-
심심해요
-
스터딘 마크2 신가
-
ㅈㄱㄴ
-
고닥교 친구중에 이재명닮은 애 있었는데 맨날 찢재명이라 놀리다가 크게 혼남
-
ㅁㅌㅊ임
-
화.학혁명님 그립습니다 18
오르비에선 그렇게까지 나쁜새끼는 아니였는데..
-
타도시 대학 0
엄마아빠랑 떨어져서 공부하기가 싫음ㅜ 고등학교 때 기숙사도 2달 반만에 런쳤는데...
-
전 아스팔트에 갈린 손석구 많이들어봄
저 언매 95점 현여기인데 칭찬해주실수 있나욤
이 고인물 판에서 현역으로 95점이라니 정말 잘하셨습니다!
ㅁㅊㅋㅋㅋㅋㅋㅋㅋ
하필 틀린게 저라서 좀 부끄럽네요
Goat.
화작 95면 1등급될까요 ㅠ
여러 업체들도 23수능 컷을 겪고 예측을 내놓는 거라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답률을 봐서 화작 94 예상해보겠습니다.
언매 87 2등급 가능할까요?
가능할 것 같습니다
화작 91 2등급 가능한가요
이건 안되면 큰일인거 같은데요?
언매 93 1 안될까요… 문학 비문학 언매에서 쓸데없이 공평하게 하나씩 나갔어요ㅋ쿠ㅜㅜㅜ
언매 78 3 가능할까요..? 반반일까요..ㅠㅠ?
화작 89 2등급 가능할까요?
언매 다맞고 80 3등급 되려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