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 별 함수 영향력 죽이기
게시글 주소: https://susi.orbi.kr/00070041033
주어진 함수 f(x)의 그래프가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때 이 함수에 어떤 함수 g(x)를 곱하면
구간 [t-1, t+1]에선 g(x)의 함숫값이 0에 더 가까워지고
구간 (-\infty, t-1)과 구간 (t+1, \infty)에선 g(x)의 함숫값이
힘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위 함수에 cos(ㅠx)를 곱하면 그래프가 다음과 같습니다.
t=1일 때 구간 (-\infty, 0)와 구간 (2, \infty)에서는
g(x)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고,
구간 [0, 2]에서는 곡선 g(x)의 그래프와 비교할 때
각각 x=t-1과 x=t+1에 해당하는 부분에 가까울수록
그래프가 0에 더 가까워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분해서 도함수의 부호를 조사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직관적으로 생각해 볼 때 x절편 조사해두고
기존 곡선보다 조금씩 y축에 더 가깝게 그래프를 그려주면
간단하게 이해해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a=-3, b=-4 정도로 예시를 들어보았을 때
함수 f(x)-|f(x)|의 그래프는 다음과 같습니다.
f(x)의 함숫값이 음이 아닌 실수일 때는 0을,
음의 실수일 때는 그것의 두 배인 값을
함숫값으로 하는 함수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함수 f(t)-|f(t)|를 구간 [0, x]에서 적분한 것을
x에 대한 함수 h(x)라 생각해 본다면
(a, b)=(-3, -4)인 경우에 h(x)는
어떤 양의 실수 k에 대해 구간 (-\infty, -k)와
구간 (k, \infty)에서는 상수함수이고
구간 [-k, k]에서는 감소한다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비슷한 맥락입니다.
f(x)는 대충 sin함수이고 f(ㅠx)도 마찬가지입니다.
g(x)는 구간에 따라 0 또는 1을 함숫값으로 가집니다.
g(x)=0인 구간에서 f(x)는 소멸하고
g(x)=1 구간에서 f(x)는 유지될 것입니다.
이러한 논리로 두 적분값을 확인해 보시면
어떤 값 k가 양의 실수 p에 대해 0 이상 p 이하일 때
k=p가 되어야 하는 느낌으로 풀이를 이어가실 수 있습니다.
(나) 조건에 g(x)에 곱해져있는 두 함수의 그래프를 확인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함수 |x(x-1)|+x(x-1)의 경우
구간 (-\infty, 0)과 구간 (1, \infty)에선 0을,
구간 [0, 1]에서는 각 x값에 대해 2x(x-1)을 함숫값으로 합니다.
함수 |(x-1)(x+2)|-(x-1)(x+2)의 경우
구간 [-2, 1]에서는 0을,
구간 (-\infty, -2)과 구간 (1, \infty)에서는 -2(x-1)(x+2)을
함숫값으로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어떤 함수 g(x)를 곱한다면
구간 별로 영향력이 변할 것입니다.
강해지거나, 줄어들거나, 사라질 것입니다.
강화, 약화, 소멸이라고도 이야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새벽에도 오르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
서버 3
정상화좀
-
취하면 기분 막 좋아졌다가. 취기 빠지면 급격하게 디프레스됨?? 갑자기 이유없이 ㅈㄴ 암울함
-
으갹 배아파 0
큰일났다
-
언미물지 현역 44454 (평백 64) 재수 22333 (평백 88) 노베 시작해서...
-
이렇게 충동적으로 결정해도 되는걸까...
-
나는 뭔가 다르지 않을까?
-
감히 날 속이려들다니 다시 사탐런으로 혼내준다
-
현역 확통런 2
지금 미적분 쎈 + 시발점 하고 있는데 주변 애들은 뉴런하거나 시대 다니고 있어서...
-
요즘 취업 꼬라지보면 서강계약이 설전기보다 나음
-
그냥주거..
-
화장실 1시간넘게참았더니 진짜 머리 박고죽고싶어짐 타인에 의해 못가니까 진짜...
-
경희의 594는 다 죽나요
-
경북대 자전 0
경북대 통합자전 65명 뽑는데 예비 29번인데 가능할까요.. 매년 충원율 50퍼 이상 돌았습니다
-
오야스미 1
네루!
-
휴우 이제 자야지 졸업식은 끝났고 이것저것 상들과 앨범과 교지와 학사모 사진으로...
-
업데애트 됏다는 루머가잇길래
-
편의점일하면 방광염걸리기딱좋은거같음 화장실갈타이밍에 손님쳐오고안나가고 하 다 ㅈㄴ패야돼
-
고려대 전체 꼴찌를 담당해주겠어
-
강의수 ㅈㄴ 많던데
-
늦은 밤 어그로 죄송합니다... 논술시즌 한참 지나 뒷북 같지만 아직도 잊히지 않는...
-
흐흐흐
-
하아
-
아침에도 샤워하고 밤에도 샤워함? 난 항상 밤에만 샤워하는데
-
6모 내기 비용 빼놔야 함..
-
뭐가 낫나요?
-
과외돌이 패드가 없음… 10
숙제문항복습은 어떻게 해야할지 암담함과, 서바 배틀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함이…...
-
애매하게 졸리네 3
내가 이시간에 자고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믿기지가 않아여…
-
ㅋㅋㅋㅋ
-
아이패드의 장점이 뭘까
-
추합률 작년,재작년 30프로였던 곳이 올해 40프로까지 도는건 아예 불가능한가요???
-
싫어할수가 있나
-
재종 학원 추천 1
재종학원 추천해 주세요 수능3등급 기준으로 대성 시대인재 어디가 나을까요?
-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아 하루하루 후회를 남겨 두지 마 고독이 낳은 분노마저...
-
그냥 뭔가 내가 너무 무지하단 사실이 슬픔 완벽주의 성향이 이상한데까지 뻗어있음...
-
한의붙었는데 10년후에도 메디컬들이 지금만큼위상일지 모르겠다 칼질당할꺼같아서 걱정임.
-
크아아 왜 휘지 열받네
-
온 세계가 돕네 그냥
-
안녕하세요 독서를 읽는 법 자체를 기르고 싶어서 인강을 들어보고 있는 학생입니다....
-
현역,재수 때 쌍윤러였는데 재수6,9모 둘다 생윤 1,윤사2등급 받고 수능때 각각...
-
새벽은 저쪽으로
-
아직도 안 자? 1
독 하 다 독 해
-
어디로 갈지 고민입니다 반수는 할 것 같아요
-
시대 단과 대기 0
장재원쌤 미적 대기 80번이면 풀리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
야식ㅇㅈ 2
-
벌써 3시네 10
다들 자러갓군
-
건대 전전 1순위신 한분이 빠져주시면 추합할 수 있는데 너무 쫄려서요ㅠㅠ 675점...
-
간단한 퀴즈(3.5) 13
평가원 역대 수학 영역 주관식 정답 중 가장 큰 값을 M, 가장 작은 값을 m이라 할 때 M+m은?
-
Pes가 뭐에요 3
그럼 저랑은 피온4 친추해요 사랑과평화우정 이에요
오 뭔가 저랑 사고방식이 비슷한 부분이 있군요 좋은 글 잘 보고 가요~
이거 진짜꿀팁인데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34.gif)
수학황전 아니에여ㅠㅠ 직관적으로 푸는걸 좋아할뿐..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