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roro [1199443] · MS 2022 · 쪽지

2025-01-14 20:36:23
조회수 1,439

전교 1등 문과생의 의대가기

게시글 주소: https://susi.orbi.kr/00071296315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첫 글을 합격 수기로 쓰게되었습니다:)

오르비에서 크게 활동을 하지 않았어서 뭔가 잘못된 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이 글은 수만휘에도 올렸던 내용입니다.)




1. 입시결과 요약(합격 또는 불합격한 대학명/ 학과 / 전형) 


조선대학교 의예과 일반교과 합격

제주대학교 의예과 일반교과 합격



2. 출신고교의 종류 / 성별(성별이 영향을 주는 전형이 아니면 적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방 일반고/ 여자



3. 내신/수능 점수 


내신 1.13

수능을 엄청 잘 치지는 못했지만 최저는 맞췄습니다!!



4. 스펙 


지방 일반고 수석 졸업

현역 서울대 영어 교육과, 대구교대 합격

재수 동국대, 대전대, 동의대,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합격

한의대를 1년 재학 후, 이과로 전향해 지난 한 해 1년간 수험생활을 하여 이번에 조선대와 제주대 의예과에 합격하였습니다! 




5. 생기부+세특 공개(선택사항) 


고교 3년간 생기부를 교대에 맞춰서 쓰다보니 의예과와 관련있는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생기부관리에 최선을 다했기에 특히나 마음에 드는 내용들을 공유해볼까 해요.


-2학년 진로활동 중 : 코로나 시기라 뭐든 해보겠다고 일을 벌였는데 규모도 커지고 교장선생님께 칭찬도 받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사회적 경제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뒤, 사회적 경제와 협동조합에 관한 내용을 전교생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 교과서를 제작함. 학생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목차와 내용, 디자인을 구성하는 과정을 총괄함. 특히, '들어가기' 코너를 만들어 해당 소단원 내용과 관련있는 '타 교과목 연계 내용', '실생활 예시' 등을 제시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창의성이 돋보임. 자신의 파트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의 자료도 퇴고하는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하여 교과서의 완성도에 크게 이바지함


-사회적 경제 실천학교(18차시)를 수료함.

첫 모임에서 '작년 외부강의 위주의 활동에 아쉬움을 느껴, 반드시 자율성을 경험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힘. 학우들과 교육지원단을 결성, 총 8차시 온라인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영상을 만들어 제작함. 1, 2 차시 수업을 맡아 '입문자들을 위한 씨앗심기'를 제목으로 사회적 경제와 기업, 협동조합에 대해 삽화와 역할극을 넣어 진행함. 자체 평가에서 '금융업과 보험업을 제외한 분야에서만 설립할 수 있다'는 혐동조합 기본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함.



-2학년 수학1: 엄청나게 고생했던 독서 관련 수행평가.. 진짜 머리 싸매면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마지막에 서로 관련 없어보이던 지수로그, 삼각함수, 수열 간의 나름대로 연결고리를 만들면서 마무리한 것이 정말 통쾌했어요.


최고의 성취수준에 도달한 학생임. 세계지리 시간에 접한 메르카토르 지도의 특성을 탐구하다 극지방을 향해 다가갈수록 항정선이 나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를 수학적으로 탐구하고자 관련도서를 찾아봄. 로그나선을 이해하고 여기서 발견되는 황금비를 설명할 수 있으며 회전하는 나선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극좌표계를 스스로 탐구하여 이해함. 대학과정의 역삼각함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직교좌표계와 극좌표계 사이의 변환과정은 이해하지 못하는 기본적인 극좌표계의 원리는 파악하고 있음. 황금비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 피보나치 수열을 탐구하고 이에 대한 일반항까지 비네의 공식을 활용하여 완벽하게 구해봄. 로그나선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수1의 모든 단원의 복합적 개념 이해가 필요함을 소감으로 밝힘. 극좌표계를 통해 로그함수를 로그나선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극좌표계에 대한 심화탐구를 좀 더 진행해 봄. 



-2학년 공동교육과정 심리학: 다들 대강하는 발표에 혼자 엄청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퀄리티로 만들어서 스스로도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같이 빈둥거릴때 이런 과거의 유산들을 보면 괜히 자존감도 올라가요:) 하지만 좋은 결과물이 자세한 생기부 서술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심리학으로 나, 우리, 세상 이해하기'를 주제로 진행된 전체 수업에 적극적 자세로 참여함. 책 '문제적 주인공만 오세요, 소설 심리치료실'을 선정하여 읽고 개인 주제 탐구 활동을 진행함. 페임랩 발표를 위해 종이배, 바다, 물고기 등 소품을직접 만들어 소설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의 성격을 설명함. 이 과정에서 융의 정신분석 이론을 적절히 활용함.



이외에도 많은 시간투자로 고생했던 깊이있는 활동들이 많습니다만 우선 이정도만 공개해보겠습니다.





6. 수험 수기(선택사항) 


저는 수능을 3번 친만큼 수기를 쓰자면 정말 길게도 쓸 수 있습니다. 3번의 입시과정이 서로로 다른 의미로 저에게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3번의 수능을 기준으로 나눠서 수기를 작성할 수 있겠습니다.




1. 고교3년~ 현역 수능


 고등학교 3년간의 저는 굉장한 완벽주의 인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노트나 영어 교과서 지문 같은것들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완벽하게 암기했고, 시험 직전에는 거의 출제 선생님의 수준이 되어서 문법의 어디를 비틀어서 빈칸을 뚫을 것인가 혼자 시뮬레이션을 돌리면서 대비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내신 성적이나 생기부 관리와 같이 현실적으로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꽉 잡으면서 나아갔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현실의 일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높은 완성도로 해치우는데 힘을 쏟다 보니, 스스로에 대한 이해나 '방향성'에 관한 고민은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없어 1학년때부터 생기부 방향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께서 초등교사가 좋아보인다는 말씀에 선택한 교대는 그리 도전적이어 보이지 않았고, 과하게 느끼던 학업 부담이 조금이나마 적은 루트인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렇게 2학년 말이 되고서 받은 내신 성적은 1.08이었습니다. 그제서야 마음의 여유가 조금이나마 생기고 제 위치를 돌아보자 교대에 가기에는 너무 높은 내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레 메디컬에 관심이 생겼고, 문과생인 입장에서 자연스레 의대보다는 한의대가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학교나 학원 선생님들께 의대 가라는 설득을 들었지만, 저에게는 너무 높게게 느껴져 부담스러웠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멘탈이 좀 약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의대 1개, 한의대 3개, 서울대와 교대에 원서를 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와 교대에만 합격하게 됩니다. 



2. 한의대를 목표로 문과 재수


 서울대는 1학년 1학기부터 휴학이 되어 2월부터 대구 송원학원 재수종합반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첫 재종반의 인상은은 일년을 다시 달려야 한다는 절박함과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였습니다. 그에 반해 제 공부 마인드는 해이한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대에 합격했으니 심리적 여유도 있었고, 최저를 아깝게 놓쳤다는 생각이 있어서 조금 더 올리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n개월이 너무 멀게 느껴져 도무지 의지가 생기질 않았고, 고교3년간의 번아웃이 몰아서 온 듯 했습니다.


  공부 효율이 정말 안 좋았습니다. 자습시간에에 잡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과거 사건끌올, 미래 상상, 인터넷 댓글 밈, 단톡방의 웃긴일..) 그리고 별 다른 공부계획 없이 그날 수업한 내용을 3시간동안 질질 끌면서 복습한다거나, 특강에서 하라는거 다 안하고, 복습 다 안하고, 작년에 했던 방식 그대로 고수하고,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자세도 허리 굽은 거북목이어서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자세 안 고쳤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습니다. 아마 4월 중반까지는 학원마치고 게임하고 인스타보고, 새벽에 잘 때도 많았고, 아침에도 일어나는게 정말 힘들어서 학원 가기 싫다는 생각이 매일 들었습니다. 학원 쉬는시간에도 맨날 잤고.. 이제와서 보면 총체적 난국입니다. 여러분도 이 악순환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4월 중반에 사설 모의고사에서서 수학이 69점이 나온뒤, 엄청난 충격 절망 좌절 했었던게 정신차린 계기 중 하나입니다. 현역때부터 수능수학에 벽을 느꼈어서 이걸 한 해 더 한다고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수학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60점대가 뜨니까 정말 정신적으로 이보다 더 내려갈 순 없겠다 싶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다 내려놓고 진짜 기본적인걸 보기 시작했습니다. 특강에서 시키는 일일엔제, 개념외우기, 복습노트 만들기 다 했습니다. 그냥 눈 딱감고 내신 암기하듯이 개념외우고 기출 풀고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철저하게 개념과 기출분석에만 근거해서 풀겠다는 일관성 정신,,, 진짜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학뿐만 아니라 재수 공부 노선을 서서히 바꿔가는데 너무 결정적이었습니다. 


 여튼 4월, 5월 기점으로 공부할 때 자세 무조건 바르게 하고 안 돼도 악깡버 정신으로 다 외우고 매일 해야하는거, 장기적으로 해야할거 다 적으면서 장기계획, 세부계획 다 새로 짰습니다. 여름부터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뒤로 갈수록 긴장하면 밥을 못 먹고, 잠 온다고 딱 배차면 다 버리고 그래서 살이 11키로가 빠졌습니다.


 여름 이후부터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꽤나 건강한 상태로 접어들었고 공부도 많은 회개와 반성의 시간을 거쳤습니다. 주말에 송원에 나가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약간의 긴장감, 불안함, 뿌듯함, 자신감, 애틋함 그리고 인생이 어떻게든 흘러가고 있구나 하는 공허함을 포함한 복잡한 감정들을 느꼈습니다. 


 한가지 느낀 것은 현역 때의 제가 수능을 대하는 태도는 속도와 문풀 양에 스탯 몰빵이었다는 것입니다. 수능 공부 방법과 방향성에 관한 고민이 전혀 없었다는 나름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문제 푸는 기계가 되지 말라는 영어 쌤의 말을 그제서야 이해하고 끊임없이 제 목표에 필요한 요소들이 뭔지 점검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방향을 재설정하는 나날들을 보냈던 것 같다. 문제 풀면 재분석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고 투자했던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수능 한달 전에 대전대 면접이 있어 크게 흔들리긴 했습니다만 11월에 정신차려서 어떻게 막판 스퍼트를 뽑아냈습니다. 현역때 한 후회 중 하나가, 수능 1주일 전에 수능 끝난것 처럼 스카에서 유튜브보다가.. 수능 3일 두고 땅치고 후회한 일입니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사람이 제정신으로 버티기 힘듭니다.. 이때 딴길로 안새고 오히려 스퍼트를 내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거에 대한 자각은 후회가 뼈에 새겨져 있어서 재수때는 곧 죽어도 수능 직전을 값지게 보낼 거라고 다짐했었고, 결과적으로 그 덕은 봤던 것 같습니다. 



3. 그렇게 붙은 4개 한의대 중 하나에 진학하고 앞으로 제 인생에 수능은 없을 줄 알았습니다......수능이틀뒤에책바로 다 갖다버렸었습니다......... 제 첫 대학생활은 너무 재미있었고 매일 놀면서 밴드부하고 맛집 예카 느좋카 분좋카 여행 벚꽃놀이 동아리엠티 등등 새내기 생활 200%로 즐기던 중..... 

 10월달 ! 재미삼아 넣어본 수시의 진학사 점공을 살펴보니 글쎄 의대 지역인재교과전형에서 제가 점공 1위더군요. 의대가 제 머릿속을 치고 들어온 순간이었습니다. 그해에 바로 수능을 응시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이과수능을 응시하고자 한다면 최소 1년은 각잡고 준비를 해야했습니다. 이후 2달간 심각하게 고민하고 부모님이나 지인들의 의견도 물어봤습니다. 객관적으로 제가 갈 수 있는 상황에 속하는지도 여러가지로 알아봤습니다. 12월 기말고사즈음, 도전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제가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어 이과 수능을 한번 더 응시하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4. 나이상/편의상 4수, 세번째 수능, 첫 이과수능 도전


종강하자마자 공부를 시작했고, 1월달부터 송원학원 윈터스쿨에 다녔습니다. 

재수를 해봤기 때문에 1년이 쉽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고, 미적분과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거의 노베수준에서 2등급 이상을 맞아야 하는 싸움이었기에 초반부터 이를 악물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놀다와서인지 실제로 공부를 1주일 해보니 마음 먹은 것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독재를 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한달만 버티자는 마음으로 1월, 2월을 보냈습니다. 


기존에 공부가 어느정도 되어있던 국어 영어 공통수학 같은 경우에는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들과 이전에 인강을 들으며 정리해놓은 내용을 한 곳에 모아서 노트를 새로 정리했고, 일주일에 한번씩 반복하면서 누적해나갔습니다. 그 외의 새로 배우는 과목들도 학기 초부터 과목별 노트를 만들어서 그 안에 필수적인 개념들과 수업시간에 배운 팁, 행동요령, 스킬, 계획 등을 정리하고, 기출 분석과 모의고사 피드백을 통해 노트의 내용을 보완했으며, 마찬가지로 매주 노트를 전체적으로 반복하여 내 것으로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에는 재수할 때 들은 특강 선생님 개인학원을 따로 더 다녔고 6월과 9월 모의평가에는 1등급이 나왔습니다. (수능 때는 언어과목에 감을 살린다고 마지막에 살짝 소홀히 했더니 아쉬운 등급이 나왔습니다. )


 4수때는 재수 때처럼 드라마틱하게 제 가치관에 영향을 준 순간이나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있지는 않습니다. 재수는 다들 한다는 느낌이라면 4수의 경우 내 선택이라는 것에서 오는 책임감이 더욱 강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거기서 오는 불안함이 매일매일 더 나은 내일의 나를 다짐하며 잠들게 했습니다. 재수 때가 더 겁이 없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이야 합격했으니 이렇게 말하지만 작년엔 확실히 웃음보단 우울에 가까운 생활이었고, 정신적으로 건강하진 못했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그렇겠지만요 정신병걸릴뻔 했습니다:)

(이제 진짜 더이상의 수능은 없어)






7.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선택사항) 


제가 2년간 수능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나 개념과 기출입니다. 유명 교재나 인강보다 최우선순위를 개념과 기출에 두고 마지막까지 기출에서 오는 사고를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개념이 이해된다고 넘어가고, 여러 번 봤던 기출을 빨리 풀어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푼 시간 그 이상의 시간을 들여 어느 개념이 어떻게 사용되었고, 평소의 문제를 푸는 일관성이 제대로 적용되었는지를 점검하고, 더 나은 풀이를 위해 본인에게 어떤 사고가 필요했는지 보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깨달음을 노트에 기록하여 복습하면 자신의 행동과 사고가 교정될 것입니다. 

무작정 빨리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킬러문제만 잔뜩 푸는 것도 아닙니다. 자주 나오는 유형만 해서도 안됩니다. 절대 문제 푸는 기계가 되지 마세요..! 그렇게 하는 학습법은 선생님들이 가르치기만 아주 쉬울 뿐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는 여러분께, 

1. 독재는 웬만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저는 수업을 듣는 재종의 장점이 매우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수업 퀄리티가 최고수준이 아니더라도요. 단조로운 엔수 일상에서 수업으로 자극을 받는 구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독재는 제가 재수 초반에 겪은 악순환에서 빠져나오기 매우 어려운 환경처럼 느껴졌습니다. (잇올 2주, 이투스 247 약 3달 다녔음)


2. 운동하세요. 저는 살기위해 최소 주 2회 아파트 헬스장에서 유산소운동을 했습니다. 건강한체력에건강한정신.....!!\


3. 빨리, 여러번, 많이 하는 것보다 한번에 제대로 배우면서 누적해서 복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뭣보다 가장 중요하지만,, 수험생이라면 사실 이 글을 보고 있으면 안됩니다. 방해요소 방해 생각 다 치우고 오늘 계획과 눈 앞의 책에 100%의 집중도를 쏟아내셔야합니다. 매일매일 풀로 집중하는 연습이 곧 실전에서 제일 날카로운 무기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길을 가던 자신의 삶입니다. 이왕 시작한거 정면돌파 하세요..!! '끝'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안다면 하루하루 허투루 보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부디 시간을 견디는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8. 합격증 사진(선택사항) 


 제주대는 마지막날 전화추합이 왔는데 등록을 안했더니 합격증 조회가 안되더군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