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코 드림) 영어과외 조언을 구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susi.orbi.kr/00071465451
어제 예비 중1 영어 과외 문의를 받았습니다.
현재 저는 제가 공부해왔던 경험과 현재 아르바이트 겸 강사로서 진행 중인 강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1. 영단어 암기 (매우 강조)
2. 구문 독해 (중학교 수준)
3. 문법 공부
정도를 생각해 두었습니다.
학부모님께서 당일 오후에 저와 만나서 면담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학생의 수준을 어떻게 파악하는 것이 좋을지, 좋은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학생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답변에 따라 덕코라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도대체가 말야.. 세상의 근원을 알아내는데 왜 관심이 없지 0
이게 같은 인간이 맞나
-
쉐도잉을 추천하시던데요 빠른효과를 보려면 뭐가좋을까요???
-
드릴 풀까 말까 0
작년에 뉴런했으니까 바로 할까요 아님 뭐라도 하나 더 풀고 할까요 으으음
-
ㅈㄴ 1베충인척함 번지수잘못찾앗노이기북딱 ㅇㅈㄹ함 근데 내가 걔 하이라이트에 잇엇던거임;; 몰랏음
-
카투사 토익점수 높은 구간에서 합격확률 더 높다 들었는데 3
그냥 780이상 랜덤 아닌가
-
생활비 벌기가 너무 빠듯해서 수학과외를 하려고 하는데 22수능 미적 백분위...
-
ㅠㅠ
-
강대 본관 확통 0
김경한 은종찬 누가 나아여?? 25수능 96점이고 보통 1은 나옴 확통 사설도 거의...
-
지방 사는 재수생인데 지방에서 독학기숙으로 할지 시대인재 대치(낮반일듯)에서 할지…...
-
칼럼 아님;;;
-
투데이가 뭐임 4
?
-
N티켓이나 4의규칙시즌1 정도이려나요? 풀어보신분
-
1. 평가원 모의고사 치는 시험장 있는지 (평가원 모의고사 치는지) 2. 밥값...
-
늦버기 1
피곤하고 목이 아프다...
-
의미없나 06인데 그냥 지잡 간호학과 다닐지 자대있는 병원으로 재수할지 고민되네
-
1. (x가 제1원인)->(x가 원인이 없다) : 제1원인이면 원인이 없음 2....
-
그 막 내신반영 더 늘어나고, 통합사회되고 투과목없어지고 무튼 지금 수능이랑은...
-
이런것만 모아두는 책 없나
-
고등학교 ㅇㅈ 3
평반고인듯
-
공부 열심히해서 0
씹덕의사 될거야
-
미적분하는데요 개정시발점으로 사면 수1,수2용으로 대수랑 미적분 1사면 되나요?...
-
시대인재 국어 단과 다니려고 하는데 강기분 듣다가 문학은 체화하기 괜찮았는데 독서는...
-
쉽지않네
-
수1은 모르겟는데 수2 얻어가는게 없눈거같은데.. 내가 허수인거냐
-
글고 반이라는게 어떤 느낌임?? 학교에서 반같은거에요?
-
스피킹 시험때 한번 말하고나서 문법적으로 잘못되었단걸 인지하고 급하게 수정해서 다시...
-
보면 감점이 큰가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받으려고 들어간건 아니었는데
-
근데 문제는 작수가아니라 24수능 1등급임 대학 1년 다니다가 재수 하는거라 작년에...
-
아이고 어깨야 5
아이고 가슴아 아이고 삼두야 아이고 엉덩이야 아이고 뒷다리야
-
물리1 0
대성 방인혁T 물리 더 펀더멘털부터 시작하는게 좋나요 더 비기너부터 시작하는게 좋나요?
-
으아아아아아ㅏ앙 아파
-
왜 이렇게 생겼지 13
ㅅㅂ
-
칼럼 쓸거임
-
고등학교 진학률이요
-
느그들본진으로가
-
진짜 안갚아도 되냐 이거 만원정돈데
-
지듣노 0
애인이 생긴다면 꼭 노래방에서 불러보고싶음.
-
이겼잖아 근데
-
앞으로 보드는 1+1입니다 피부과+소아과 3년씩 안과+산부인과 3년씩...
-
여자많은편인가
-
우와 7
올해는...
-
모두가 죽진 않는다 다수가 죽을뿐 소수는 생존한다
-
너의모든순간 2
그게나였으면좋겠다
-
자꾸 옆에 오려는 동기가 있으면 어떡함? 걔가 앞에 자리잡아서 맨뒤로가면 자기가...
-
편견과 선입견
-
이쪽으로는 잘몰라서
학생의 수준을 어떻게 파악하는 것이 좋을지, 좋은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 영문장을 읽게 시켜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해왔고, 현재 수준은 어떠하고, 무엇을 공부해왔고 어디가 부족하고 문제인지 등 모든 것을 말입니다.
적당한 수준의 영문장(또는 지문)을 읽게 시켜 보세요.
학생에게 해석을 소리내어 읽게 해보면서, 실시간으로 학생의 해석을 들어보면서 수준을 가늠해 보는 겁니다.
학생의 해석을 들어보면 알 수 있는 정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실력 측정의 목적이라면, 사실 해석이 전부죠.
예를 든다면, 학생의 해석을 들어보면 형식론을 구문독해에 잘 적용하며 읽고 있는지, '조사'는 잘 다루는지(=해석을 매끄럽게 잘 뽑아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특정 부분을 뭉개거나 비벼서 읽는다면 그 부분에 사용된 문법/구문 개념이 부실하거나 모른다는 의미이니 그런 정보를 모두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학생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 가르치시는 내용을 '1. 영단어 암기 (매우 강조), 2. 구문 독해 (중학교 수준), 3. 문법 공부'로 분리해 놓으신 것을 보면 아마 문법은 소위 '어법'이라 불리는 것을 따로 빼서 가르치시는 게 아닐까 싶은데..
문법은 구문독해랑 같이 가르치는 게 가장 이상적이고, 좋습니다.
학생의 수준 따라 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문법 없이(혹은 문법을 어법으로 따로 빼고) 구문독해를 가르치게 되면 문법이랑 구문독해가 따로 놀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문법개념을 가르친 후, 그 문법개념이 어떻게 문장에 사용되어 어떠한 구조를 이루는지 같이 가르치시는 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고, 그게 곧 구문독해 수업이기도 하지요.
문법과 구문독해는 한 몸입니다. 따로따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법만 잘 안다고 구문독해를 잘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구문독해를 정말 잘 하는 사람 치고 문법 약한 사람은 없습니다.
정리하면, 문법개념은 구문독해를 잘 하기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정성어린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 추천해 주실 만한 중등 구문독해 교재를 알고 계신가요?
그리고, 구문독해를 가르칠 때 유의사항이나 특별히 중요한 요령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오늘은 제가 스케줄이 끝난 상태라, 지금 제 프로필의 오픈채팅 링크로 바로 찾아오실 수 있으시면 유선(보이스톡)으로 수업 관련하여 여러가지 팁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평소에도 다른 강사님(특히 대학생 강사님들)께 왕왕 조언을 드리고는 하니 필요하시면 지금 찾아오셔도 됩니다.
지금은 때가 늦었으니, 날이 밝고 오전 중으로 조언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댓글로 전달 가능한 부분이 있어 마지막으로 덧붙여 드리면,
구문독해 교재는 천일문이 근본입니다.
요즘은 이런저런 교재가 많이 나와 많은 분들이 다양한 교재를 섞어 공부하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 초중고 수능까지 10년치 영어는 천일문 시리즈 4권으로 확실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천일문을 공부했음에도 고등/수능에서 통하지 않으면 그냥 천일문을 잘못 공부한 겁니다. 마치 수포자가 기출문제를 열심히 푸는 것과 같은 겁니다.
필요하시거든 찾아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