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재능으로 열등감 자격지심 들면 어떻게 해결함
게시글 주소: https://susi.orbi.kr/00071672699
재능충 볼때마다 무기력이랑 우울 심해지고 내가 하는 짓이 의미없어보임
수능 끝나고 괜찮아졌는데 반수 결심하니까 다시 이럼
예시로 국어 기출만 조금 풀었는데 항상 백분위 99이상 나오는 사람 보면 그냥 힘이 풀린다고 해야 하나 그런 사람이 한둘이면 모르겠는데 너무 많아서 힘듦
나도 나름 공부 많이 했는데 수능 땐 결국 1등급 뜬거 하나도 없고 객관적으로 지능도 낮은 것 같음 걍 나는 1년을 버려야지만 저 실력을 얻을 수 있다는게(확정도 아님) 속상함
그래서 차라리 공부 빡세게 하고 재수가 성공을 한건데도 겨우 서성한 가서 지능 낮은거 드러내는 것보다 그냥 공부 대충하고 반수 재미로 봤다고 말하면서 점수 낮게 떠도 넘기고 싶음
이런거에 자격지심이랑 열등감 느끼는게 나는 중경외시 라인이면서 명문대급도 아니면서 그런 감정이 드는 것도 이상하고 뭔가 이런 감정은 설연고나 메디컬 정도는 가야 들어야 하지 않나?싶고 그냥
이걸 드러내면 추하고 부끄러워서 다 누르고 참았는데 지금은 그게 안됨 그냥 머리 좋은 사람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음 그리고 그냥 속상함 국어 수학은 내신만 하고 고정1 떴다 이런거 보면 밉다 질투난다도 있지만 그것보다 그냥 지능 낮은 내가 너무 싫고 슬픔 ㅈㄴ욺
블로그 같은데서 3개월 공부하고 수학4에서 수학1 이런거 봐도 3개월로 1되면 재능충이네 하고 걍 속상해서 처욺
한번 이런 생각에 빠지면 지능에서 다른 영역까지 확장됨 외모나 성격이나 생각이 안 끊기고 계속 이어져서 내가 이것도 부족하게 태어났고 저것도 부족하게 태어났고 그냥 답이 없음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타인보다 나은 부분이 없어서 커버가 안됨
지금 정신이 없어서 이상하게 쓴거 ㅈㅅ
여튼 재능있는 사람을 보거나 내 지능이 너무 낮아서 힘들 때 어떻게 참아야 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 망했네 4
나도 간다 ㅃ 물론잠을자는건아님ㅇㅇ
-
전 학창시절에 2
맨날 노래부르고 다녔음
-
실패시 이의 제기
-
중2병... 1
은 기억 안나고 사촌동생이 이제 중2되는데 ㅈㄴ 잼민이임
-
실모나 문제풀때 기술명외치기함 육성으로 일본어로 외쳐야 더 재밌음
-
유명함?
-
ㅇㅈ 14
캬
-
중2병썰 4
과외학생앞에서 일본어로 대사외치면서 수업함 나이프 쥐듯이 보드마카 쥐고 적을...
-
나랑 오목뜰사람 2
오목의달인 ㄱㄱ
-
욕 노노 0
욕 나쁨
-
물화는 너무 고여있넹 생지도 마찬가지겟지만
-
밸런스게임 7
앵간치나이먹고 나중에 띠동갑만나기 Vs 20대초중에 민짜만나기
-
얘네도잇고 낚시하는 여자애도 공략가능캐인데 걔도 이뿌더라
-
난 몇년생이랑 첫 연애 12
하게될까.... 05 07 연애글 보고 문득 궁금해짐
-
내과외썰처럼
-
살 다찢었네 부욱
-
고려대 6
고대 최저 완화됏으먼 내신 컷 당연히 높아지겠죠
-
구라임
-
저는 맨날 4시쯤에 자서 2시에 일어남
-
문학하기시름 3
님들이 대신 해주셈
-
잘자요 4
-
teemu.com/event
-
또 먹고싶다 3
-
ㅇㅈ 1
그것은 디맥 인증이었네요~
-
고능하고 여친잇고 헬스 맨날 다니는 알파메일들 도움!!!
-
생명 스킬 외우고 양치기 하면 늘긴 느나요.. 백호,윤도영,시대 강서 등등.....
-
바꿀거임
-
ㄱ
-
잘 안 되네 남이 하는건 너무 쉬워보이는데 막상 하려니 잘 안 됨… 다이어트 성공해본적이 없아
-
프사 바꿈뇨 4
레어랑 통일했어
-
올해부터 연대 의대 내신 반영하는거요! 혹시 고등학교 때 문과였는 사람은 어떻게...
-
풍뎅이들 빼고
-
그냥잘래 1
-
난 여자 싫은데 오해금지 남자도 싫어함 사람싫음 오뿌이들은 인간실격이라 ㄱㅊ
-
My fingertips in my lips
-
잠자리 2
빠름
-
카야토스트 6
또 먹고싶다
-
오르비
-
이거 버거 진짜 ㅈ1ㄴ 예쁘구나 역시 아이돌은 다르구나 싶긴 했음…
-
난 왜 지금까지 안 잔 것인가
-
아 응떡 조지고 싶다 13
살찐다고? 정제탄수라고? 국물에 설탕 많다고? 혈당스파이크 온다고? 정크푸드라고?...
-
커플 ㅇㅈ 14
ㅍ
-
지네집안 잘났다고 은근 자랑하는 ㅂㅅ은 ㄹㅇ 왜저러고사나싶었음
-
양수인 x에 대해x+a_t = (x+1)+1+1+...+1 (1이...
-
컨셉보고 진짜 그사람을 사랑하게됏는데 나중에 저사실컨셉이구 여자 좋아함.. 하면...
-
이정도 봤으면 먹어보는게 예의인듯
-
여자들진짜이러나 12
한달에 한번씩 저러면 몸관리어케하는거지
-
미적 사탐 고점 2
미적 사탐으로 갈 수 있는 메디컬 고점이 어디일까요?? 이론적으로 말고...
나도 글쓴이랑 비슷한데
그냥 받아들이고 미친듯이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요즘 느끼는 건데
사람마다 타고난 그릇이 정해져 있는 것 같음
N수는 그 그릇의 크기를 알아보고자 하는거고
비단 수능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고 봄
초딩때부터 이상하게 나이 먹는거에 거부감 있고 늙는거에 대한 두려움?같은게 있었는데 그런게 더 커짐 n수러 되니까 이젠 나이도 질투가 나는데 공부가 하나도 안들어옴
그러면 그냥 닥치고 울면서라도 푸는거임?
공부에 국한된 열등감은 아닌 것 같네요. 당신이 이후에 가치를 두게 될 여러 영역에서도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디에나 당신보다 조금 더 앞선 사람은 존재하니까요. N수를 해서 좋은 대학을 가는 것도 미봉책 정도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비교하며 사는 삶은 불행하기 쉽다고 느낍니다.
님보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님보다 열심히 하고있음
님이 여기서 이길 수 있는 건 그 사람보다 열심히하는 거 말고 뭐가 더 있음?
압도적 재능갖지않는이상 누구나 재능 열등감은 있을거라고 생각함 우월감이랑 동시에 갖는사람도 있을거고
갈수록 심해짐 하
그거 극복못함 걍 참고사는거임
억울해서 어떻게 사냐
정말 압도적인 재능을 가진 애를 보면 억울하지도 않음 ㅎ…
난 내가 뉴턴보다 똑똑하게 태어나고 싶었어서 규격 외 천재부터 나보다 1점이라도 더 맞은 사람까지 개넓게 부러워하고 억울해함
인생 자체가 운이 많은걸 좌우한다는걸 인정하는게 제일 낫지 않을까요
어디서 태어나는지, 가정환경이 어떤지, 내 재능이 어떤지는 전부 운이 작용하는거니까요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다-> 여기까지ㅇㅋ
근데 여기서 더 성장이 안되고 아 불공평해 세상은 없어져야 해 따위밖엔 생각이 안 넘어가요
시간이 해결해줘야 할듯요